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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철석같이 믿었던 잘못된 육아 상식 바로잡기
베스트 베이비 | 2010.12.23 | 추천 13 | 조회 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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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육아를 지향하는 초보 엄마들 중에는 의외로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식의 건강 정보를 맹신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들이 잘못 알기 쉬운 육아 상식에 대한 스마트한 해답. ▣ 잘못된 상식1 : 항생제는 몸에 나쁘다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에 걸렸을 때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바이러스성 질환이더라도 2차 세균 감염이 예상될 때, 세균 감염이 생기면 문제가 되는 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처방하는 것. 아이들이 축농증, 중이염, 폐렴, 세균성 장염 등에 걸렸을 때 주로 처방한다. 많은 엄마들이 ‘항생제로 인해 아이 몸에 내성이 생길까봐’ 걱정해 아이의 증상이 조금만 좋아지면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 먹이지 않고 복용을 중단한다. 하지만 몸 안의 세균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정확한 용량과 기간을 지켜 항생제를 끝까지 먹여야 한다. 갑자기 중단하면 일부 세균이 살아나게 되고 그 세균은 기존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연령에 맞는 양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아이의 건강에 지장이 없다고 말한다. ▣ 잘못된 상식2 : 선택예방접종 백신별 효과는 별 차이가 없다선택예방접종의 경우 백신의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 하지만 왜 비싼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13’은 다른 폐구균 백신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예방 범위가 가장 넓은 프리미엄 백신이다. ‘프리베나13’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7종의 폐렴구균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을 예방하는 7가 백신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하여 13종의 혈청형을 예방하는 백신. 새로 추가된 혈청형으로 인해 가장 폭넓은 균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으로 폐렴구균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비용을 조금 아끼는 것보다는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처음부터 가벼운 폐렴에서 심각한 침습성 질환까지 예방해주는 13가 폐구균 백신을 맞히는 편이 좋다. ▣ 잘못된 상식3 : 독감 예방접종은 늦게 맞을수록 좋다독감 예방접종은 보통 9월부터 시작하는데 올해는 독감 환자의 발생이 다른 해보다 빨라 8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맞히지 못했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독감 백신을 맞히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독감 예방접종은 6개월 동안만 효과가 지속된다는 인식 때문에 늦게 맞히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1년 미만까지 지속되므로 일찍 접종하는 편이 좋다. 독감 백신의 경우 매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추정되는 3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상해 전 세계가 같은 약을 생산, 접종한다. 올해는 그 3가지 중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약이 포함됐다. 환절기에 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해야 할 백신으로는 ‘폐렴구균 백신’이 있다. 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1년 만에 세계적으로 2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전염병 중 하나였다. 이후 밝혀진 사실은 충격적이게도 스페인 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많은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 독감이 아닌 폐렴구균에 의한 2차 감염이었다는 것.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100여 개국에서 폐구균 백신을 국가 필수접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 잘못된 상식4 : 설사를 하면 분유부터 바꿔야 한다아이가 설사를 하는 이유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와 영양 불량,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따라서 아이가 설사하는 이유를 단순히 ‘분유 문제’로만 볼 수 없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수 분유를 먹이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므로 먼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설사를 하면 간혹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더 자주 먹여야 한다. 모유의 성분이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촉진해 배변의 횟수와 양을 감소시킨다. 이 뿐만 아니라 모유에는 감염성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항체도 들어 있다. ▣ 잘못된 상식5 : 돌이 되면 꼭 보약을 먹여야 건강하다돌 무렵부터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먹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잔병치레가 많지 않으며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면 굳이 먹일 필요는 없다. 지나치게 허약하거나 편식이 심한 아이라면 반드시 소아 전문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체질에 맞는 한약을 지어 먹일 것. 거부감이 없도록 달콤한 향을 입혀 처방하기 때문에 먹이기 수월하다. ▣ 잘못된 상식6 : 돌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맞히지 않아도 된다돌 이후에도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추가 접종과 수두 예방접종 등은 필수다. 선택접종이지만 권장되는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13가 백신으로 4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는 것이 좋고, 7가 백신으로 접종을 마친 아이는 19A 혈청까지 예방하는 13가 백신으로 한 번의 보충 접종이 필요하다. ▣ 잘못된 상식7 콧물을 힘껏 풀면 코막힘이 사라진다콧물은 흐르는 것만 닦는 것이 좋다. 코 안에 있는 콧물까지 풀어서 압력을 가하면 평소에 닫혀 있던 유스타키오관이 열리고 이 길을 따라 코와 목에 있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중이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부득이 코를 풀더라도 한쪽씩 번갈아가며 살짝 푸는 것이 요령. 코막힘은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높이거나 수증기를 쐬면 도움이 된다. ▣ 잘못된 상식8 변비가 생기면 관장을 한다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 번 정도의 관장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방법. 반복적인 관장이나 변비약의 남용은 변을 스스로 보는 능력 자체를 약화시켜 변비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관장 전 플라스틱 면봉 끝에 바셀린 등을 발라 항문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관장은 병원에서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방접종에 대한 Yes or No
1 백신을 맞아도 병에 걸릴 수 있다 → YES 하나의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그중 가장 흔하고 문제가 되는 해당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해서만 면역력을 갖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다고 질병이 100% 예방되지는 않는다. 2 보건소 백신은 값싼 제품이다 →NO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무료이나 결코 값싼 백신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보건소나 병원 모두 국가 지정 업체의 백신을 사용하므로 품질의 차이가 없다. 3 동시 접종을 하면 위험하다 →NO 전문의가 권했다면 여러 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맞는 동시 접종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사백신은 접종 간격에 큰 상관이 없으나 MMR·수두·일본뇌염 생백신은 동시 접종이 아닌 경우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맞혀야 한다. 4 선택접종은 안 맞혀도 된다 →NO 반드시 맞혀야 하는 필수접종과 달리 선택접종은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곤 한다. 문제는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해 국가에서 지원하지만 선택접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발병 빈도는 낮지만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 더욱이 폐구균 백신이나 뇌수막염 백신(헤모플루스 백신) 등은 다른 나라에서 기본접종으로 분류된 것들이다. 따라서 선택접종이더라도 가급적 맞히는 편이 좋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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