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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육아 - 자기조절
리더스북 「엄마학교에 물어보세요」 | 2012.06.29 | 추천 16 | 조회 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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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펴라▶3~5세 아이들은 유난히 징징거리며 떼가 심해요. 하지만 이는 이 시기의 특성일 뿐 아이의 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 아이가 문제 행동을 좀 보이더라도 더 크면 저절로 나아지니 아이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우선은 아이가 왜 문제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해요. 아이가 공격적이라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의 행동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돼요. 속이 답답해서 화가 났거나, 자기가 맞을까 봐 불안해서 먼저 다른 아이를 때릴 수도 있어요. 반대로 다른 아이에게 꼬집혀도 가만히 있는 순한 아이라면 착하다고만 하지 말고 집에서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되돌아 보세요. 부모가 아이를 너무 많이 다그치거나 양보하도록 강요해도 그런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공격적이다, 순하다 단정짓기 전에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속마음을 살펴요. 부모의 양육 태도나 집안 분위기를 되짚어보고 아이와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봅니다. 아이가 잘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지를 보세요. 아이가 아프거나 피곤해도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끼진 않는지, 형제간에 사이가 나쁜 건 아닌지, 집안에 크고 작은 불화가 있지는 않은지도 세심하게 살펴보세요. 아이가 자기조절을 못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해요.
이 시기 아이들은 의욕이 넘쳐서 가만 있지 못해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지나치게 활달해서 산만해 보이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 혹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대로 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해요. 만약 그렇다면 아이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연습을 못해 산만한 것일 수도 있어요. ▣ 행하라▶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면 간결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세요.
“예쁜 아이, 예쁘게 말하자. 우리 아이, 왜 이렇게 속이 상했을까?”
“엄마는 네 맘이 편하면 좋겠는데, 그렇게 소리를 지르니 엄마 맘이 너무 아프다.”,“ 너도 우니까 목이 아프지? 그런데 계속 소리 지르면 더 아파.”
이렇게 마음을 달래주고 아이를 품어요. 그러면 아이도 차츰 누그러지며 엄마 품에 안길 거예요. 몇 번을 달래도 말을 듣지 않는다면 아이 혼자 울도록 조금 놔두어도 괜찮아요. 성질을 못이겨 울다가도 제 풀에 지쳐 풀어지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한번쯤 혼자 실컷울게 하세요. 아이가 한참을 운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아요.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가 우는 그 시간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이 문제죠. 아이가 더 단단해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기다리세요. 성이 났다가도 금방 풀어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몇 시간이 지나야 풀리는 아이도 있어요.

부모가 감정에 휩쓸려 악담과 협박을 해서는 안돼요. 많은 엄마들이 화가 나면“ 너 그렇게 말 안 들으면 갖다 버릴 거야.” 혹은“ 어이구, 왜 내가 너 같은 딸을 낳았지?” 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해요. 막대기를 들고 큰 소리가 나게 바닥을 내리치며“ 이걸로 맞으면 아프겠지?” 하고 아이를 위협하는 엄마도 있어요. 물론 아무리 말을 해도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지 않으면 매를 들 수 있어요.
이 시기의 아이는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자기 문제에만 집중합니다. 이럴 때“ 말을 안 들으니 맞아야겠구나.”하고 매를 들면 당장은 말을 듣는 것 같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해요. 이럴 땐 차라리 아이를 데리고 바람을 쐬러 나가세요. 매를 대는 것보다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직 어린 아이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때리면 상대방이 아파한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인지할 때까지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아이가 혼자 판단할 수 없으니 뭘 잘못했는지도 알려줘야 해요. 이때 아이 수준에 맞춰서 아이가 직접 경험하는 일을 예로 들어도 좋아요“. 엄마가 이렇게 너를 때리면 좋겠니?” 하고 아이가 알 만한 상황을 비교해주는거죠. 이런 훈련을 하면서 아이는 자기 욕구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돼요.
대부분의 일상에서는 ‘Let it be.’즉 아이가 하는 그대로 놔두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그냥 놔두세요.

평소에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을 때 아이는 자유롭게 자기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감정 조절도 하게 됩니다. ▣ 누려라▶결국 이 모든 것이 아이가 세상에 적응을 해나가는 과정이에요. 엄마는 웬만큼 뜨거운 냄비는 장갑 없이 옮기고 김치를 담글 때도 매운 고춧가루가 묻은 배추를 맨손으로 버무리지요. 처음엔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내성이 생겨서 잘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어른들과 반응하는것이 전혀 달라요. 어른에게는 별 것 아닌 일이 아이에게는 울면서떼를 쓸 만큼 큰일이에요.
말도 못하던 내 아이가 이만큼 성장한 것을 보세요. 내 아이가 참으로 예쁜 시절을 지나고 있어요. 그러니 이 때를 마음껏 누리고 행복해지는 것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아요. 목표를 그렇게 잡아두면 마음이 너그럽고 여유로워져요. 그리고 이 아이를 이만큼 키워낸 나도 참 대견하니 스스로 칭찬하고 상을 주세요.

출처 | 리더스북 「엄마학교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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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육아, 성장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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