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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나쁜 엄마일까요?
베스트 베이비 | 2015.09.03 | 추천 1 | 조회 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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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어떻게 볼까 두려워 입 밖에 꺼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우리는 정말로 나쁜 엄마일까? 출산 후 모유수유를 시도해봤지만 아이가 빠는 힘이 약하고 제대로 물지 못해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모유수유를 안 하겠다고 산후조리원에 이야기를 하니 마치 노력하지 않은 엄마처럼 대하더군요. 그때는 사람들이 제 맘을 몰라주고 강요만 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백일도 안 되어 감기에 걸린 아이를 보니 내가 모유수유를 포기해 면역력을 물려받지 못한 건가 싶어 자책감이 듭니다.
모유수유에 성공하지 못한 엄마들 대부분이 이처럼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낍니다. 모유수유를 성공하지 못하면 나쁜 엄마라도 된 양 죄책감을 느끼죠. 여기에 ‘세균 샤워’라고 불리는 자연분만이 한 세트처럼 따라붙습니다. 물론 모유수유는 아이에게 더없이 좋습니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 나면 모유가 자동으로 콸콸 쏟아질까요? 엄마들도 알다시피 현실은 그 반대입니다. 아이에게 한 방울이라도 모유를 먹이기 위해 2시간마다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젖을 물리는 건 엄마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힘든 일입니다. 혹자는 그래서 모유를 엄마의 눈물이라고 표현합니다. 혹시 아이가 모유보다 분유수유 할 때 더 편안해하지 않았나요? 모유수유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몸 상태와 체력, 의지뿐 아니라 아기의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아무리 애써도 아이가 거부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죠. 분유수유뿐 아니라 모유수유를 한 아이도 백일 전에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아이는 커가며 수백 번의 감기를 앓습니다. 조금 일찍 겪은 것뿐이죠. 그럴 때마다 내가 부족한 엄마구나 자책하기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쪽쪽 맛있게 분유를 먹는 아이의 표정을 보세요. 아이가 만족감을 느끼고 잘 자라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습니다.

7살, 2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요즘 부쩍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막내가 편식이 심한데 식탁에 밥을 던지는 걸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 아이 등짝을 세 번이나 힘껏 때렸는데 숨넘어갈 듯 우는 얼굴을 보고 그제야 정신이 번쩍 나더군요. 아이를 크게 혼낸 뒤 잠든 아이를 보며 울면서 미안하다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는 저를 보면 엄마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이러한 행동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건지 평소에도 자주 일어났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다행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해요. 실제로 아이가 아니라 내면에 쌓아두었던 양육 스트레스, 남편과의 관계, 현재 처해진 가정환경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분명 이러한 행동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특히 체벌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 애가 나를 괴롭히려고 태어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마를 시험에 들게 하는 수많은 분노 상황과 맞닥뜨립니다. 엄마도 인간인지라 참고 견뎌내는 데 한계가 있게 마련이죠. 매번 화를 내는 것도 안 좋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참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을 한번 솔직히 표현해보세요. “○○이가 이래서 엄마가 너무 슬퍼. 눈물이 날 것 같아”라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겁니다. 의외로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과 표정, 반응에 매우 민감해 이렇게 마음을 표현하면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또 감정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잠든 뒤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을 글로 써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자꾸 쓰다 보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두 살 터울인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요즘은 정말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육아가 힘에 부칩니다. 아이마다 취침 시간이 다르다 보니 제 수면 시간은 하루에 서너 시간 남짓이에요. 잠이 부족하니 매사에 짜증이 나고 싸우는 아이들을 말리다 지쳐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린 적도 있습니다. 잠든 아이들을 보면서 ‘셋이 아니었으면…’ 하고 상상하기도 합니다. 이럴 거면 왜 아이를 낳은 건지 스스로를 계속 자책하게 됩니다.
한 명도 아니고 두 살 터울의 아들 셋을 키우고 있다니 말만 들어도 그 노고가 느껴집니다. 사내아이 하나도 힘에 부칠 텐데 삼형제를 돌보려니 그 스트레스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인간을 지탱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잠 그리고 먹는 겁니다. 이 둘 중 한 가지라도 무너지면 아무리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도 버티기 힘들지요. 잠을 자고, 먹고, 씻고, 화장실에 가는 단순한 자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고된 생활을 6년째 하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고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고민을 조심스레 털어놓으면 책임도 못 질 거면서 아이는 왜 낳았느냐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를 낳은 게 엄마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니 몸과 마음이 방전되어 있을 때는 잠시 아이와 떨어져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남자아이의 경우엔 엄마가 옆에서 끼고 있는 것보다 오히려 기관에 보내 또래 친구들과 충분히 놀게 하는 것이 더 이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육아 부담을 남편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 알리세요. 엄마는 슈퍼우먼이 아닙니다. 혼자서 끙끙 앓는다고 해서 절대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세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잘 나가던 워킹우먼이었습니다. 첫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뒀는데 요즘 들어 가슴 한구석이 갑갑하고 응어리가 들어찬 것처럼 답답해요. 하루 종일 멍하니 있는 시간이 늘고 유모차를 밀면서도 머릿속에는 딴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집중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회사를 그만둔 게 잘한 것인지 후회가 많이 들어요.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었다니 안타깝네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회사를 그만두었으니 그만큼 미련이 많을 겁니다. 이제 슬슬 육아도 안정을 찾았을 테고 그렇다 보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겠죠. 일하는 엄마의 경력 단절은 굉장히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일에서 성취감을 많이 얻은 여성일수록 그 상실감은 무척 크지요. 일을 통해 얻는 성취욕은 육아를 하며 느끼는 성취욕과는 또 다른 기쁨을 줍니다. 육아는 피드백이 없지만 회사에는 주변 사람에게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그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단 아이의 상태를 한번 체크해보세요. 한 번 분리불안을 겪은 아이는 엄마와 떨어지는 걸 더욱 두려워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아이마다 다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아이를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든다면 도전해봐도 괜찮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더 큰 행복을 선택할 자유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불필요한 자책은 금물입니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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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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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a4***12.19
아기한테 모유수유 하면 좋지만 정말 아기가 빠는힘이 약하고 그러면 차라히 분유가 더 좋다고 봅니다 전 애가4명인데 다 분유 했습니다 헌데 모유수유 한 애들보다 더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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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5***12.09
엄마도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서 할 뿐 완벽하게 잘 할 수는 없지않은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남편이든 친정이든 조력자를 활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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