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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황달, 체크해야 할 몇가지
앙쥬 | 2016.03.09 | 추천 0 | 조회 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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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얼굴에 노란 기가 올라왔다.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황달.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합병증 유발, 병적 황달 증상 체크!
 생후 24시간 이내에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
 혈청 빌리루빈 증가 속도가 하루에 5mg/dL 이상으로 빠른 경우
 혈청 빌리루빈이 만삭아 12mg/dL, 미숙아 10~14mg/dL 이상인 경우
 황달이 생후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직접 빌리루빈이 2mg/dL 이상인 경우

진단 병적 황달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지므로 원인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다.


신생아 황달은 왜 생길까?
철분을 포함하고 있는 특수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빌리루빈. 황달은 빌리루빈이 과다하게 증가하면서 피부에 침착되어 피부색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빌리루빈은 간으로 흡수되어 포합 과정을 거쳐 담즙으로 배설된다. 황달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빌리루빈의 생성이 과다하게 증가하거나 생성된 빌리루빈이 여러 이유로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갓 태어난 아기에게 흔하다.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정상 만삭아의 50~60%는 출생 첫 주에 생리적 황달이 나타납니다. 생리적 황달은 생후 3~5일경에 최고치에 도달하며, 이후 저절로 감소합니다. 생리적 황달이 발생하는 이유는 신생아가 가진 태아 적혈구가 성인의 적혈구에 비해 생존일이 짧아 적혈구가 쉽게 깨지면서 빌리루빈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신생아의 간이 아직 미숙해 간에서 일어나는 빌리루빈 포합이 감소해서입니다.”신생아기의 황달은 미숙아에게 훨씬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미숙아는 태아 적혈구의 비율이 더 높고, 빌리루빈의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효소의 기능이 미숙해서다.


정확한 빌리루빈 수치를 확인하세요!
황달은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얼굴에서 시작해 복부, 발바닥까지 점점 몸의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양상을 보인다. 황달이 분포하는 범위에 따라 대략적으로 빌리루빈 수치를 추정할 수 있다. 황달이 얼굴에만 나타나면 5mg/dL, 복부 중앙까지 내려오면 12mg/dL, 발바닥까지 내려오면 20mg/dL 정도로 추정할 수 있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므로 황달이 심해 보인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빌리루빈 수치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빌리루빈은 크게 간접 빌리루빈과 직접 빌리루빈으로 나뉜다. 생리적인 황달, 모유 황달 등 신생아기에 흔히 보이는 황달은 대부분 간접 빌리루빈 수치의 증가로 유발된다. 그러나 직접 빌리루빈이 증가된 상황이라면 간세포 질환, 담도계 이상과 연관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저절로 나아지지 않으면 치료받아야
신생아기에 보이는 황달은 대부분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된다. 하지만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 병적 황달로 의심될 경우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는 병원에 입원해 광선치료 또는 교환수혈 등의 치료를 받는다. 생후 첫 주 이내에 발생하는 조기 모유 황달은 수유량 부족으로 인한 탈수와 칼로리 섭취 부족이 원인이다. 하루 10회 이상 모유 수유를 하는 등 충분한 양의 수유를 통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일주일 이후에 나타나 3~10주까지 지속될 수 있는 후기 모유 황달은 심하면 잠시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1~2일간 모유를 중단하고 분유를 먹이면 빌리루빈이 급격히 감소하며 호전되기 때문. 황달 치료와 관련해 모유를 더 열심히 먹여야 할지, 중단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서운 핵황달,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신생아 황달은 꾸준히 관찰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핵황달’로 진행되면 심각해진다. 핵황달은 간접 빌리루빈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세포 내에 침착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후군을 말한다. 이런 신경학적 증상이 뚜렷하면 75% 이상이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80%에서 지능 저하, 난청, 뇌성마비, 경련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보일 수 있다.
핵황달은 빌리루빈 수치가 높을수록(건강한 만삭아는 25mg/dL 이상), 고빌리루빈혈증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되도록 간접 빌리루빈이 높은 농도에 도달하지 않도록 집중적인 광선치료를 받고, 효과가 없을 경우 교환수혈을 시행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탈수나 산증을 교정하고, 황달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신생아가 아닌데도 황달 증상이 있다면?
갑자기 흰자위막과 피부에 황달기가 보이거나 평소와 다르게 소변 색이 짙고 갈색빛이 돈다면 간·담도계 질환과 관련된 황달을 의심해봐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소화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ADVICE 허주선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기 황달, 걱정 많은 부모를 위한 조언
신생아기에 보이는 황달은 큰 문제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경증의 황달은 장기적인 후유증도 없습니다. 요즘에는 신생아실 퇴실 후에도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해 황달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황달로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단,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황달이 발까지 내려왔을 정도로 심하다면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에 아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있으면 방치하지 마세요. 또한 담도계 이상과 연관해 발생하는 황달은 담즙 배출에 장애가 생기면서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아 미색 또는 회색 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급하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출처 |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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