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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구나체’가 어려울까?
베스트 베이비 | 2017.02.20 | 추천 2 | 조회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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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네가 속상했구나~’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공감의 대화를 나누는 게 소통의 기본이라는데, 정작 ‘그랬구나’란 말은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육아서에서 본 매뉴얼대로 ‘그랬구나~’라는 멘트를 던지고 나면 왠지 모르게 오글거리고 마치 연극 대본을 읽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다른 엄마 아빠도 그럴까? SNS의 ‘공감하기’ 버튼을 누르는 건 쉬운데, 정작 내 아이에게 공감하는 말을 건네는 건 왜 이렇게 어색할까.
자녀 양육에 대한 방송 몇 편만 봐도, 육아서 몇 권만 읽어도 감정 코칭이란 용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아이가 현재 느끼는 감정을 읽어내 ‘그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짜증이 났구나’ 라는 말로 적절한 타이밍에 호응하며 그때그때 공감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많은 전 문가들이 조언한다. 우리 문화에는 다소 생소했던 ‘감정 코칭’이라는 용어가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널리 공유되며 ‘그랬구나’, ‘~했구나’라는 말은 어느새 공감의 대표 멘트로 자리 잡았고, 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말투를 ‘구나체’라는 특별한 별칭으로 부르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여전히‘그.랬.구.나!’라는 한마디를 자연스럽게 내뱉는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 할리우드 엄마는 되고, 한국 엄마는 왜 안 될까?할리우드 가족 영화에 이런 장면이 꼭 나온다. 이야기가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던 중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해소된다. 부모는 아이를 자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랬구나’, ‘정말 힘들었겠구나’, ‘엄마가 정말 아임 쏘 쏘리하다’라고 말한다. 아이 콘택트(eye contact)를 하던 둘은 이젠 서로를 이해하겠다는 듯 눈가가 촉촉해지고, 마무리는 따뜻한 포옹으로 끝난다. 너무나 전형적인 나머지 식상하다 싶은 장면이지만 그럼에도 참 바람직한 공감의 예라 할 수 있다. 눈맞춤,경청, 스킨십이 삼박자를 이루며 ‘공감 매뉴얼’을 잘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평적인 대화와 스킨십이 기본 베이스로 깔린 가정이라면 애초에 ‘~했구나’라는 말투가 낯간지럽다고 고민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 엄마’가 할리우드 영화 속 자상한 부모가 되기란 어려운 노릇. 언제까지고 영혼 없는 ‘그랬구나’를 남발할 자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결론은 간단하다. 꼭 이 말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 더 이상 ‘그랬구나’라는 말에 집착하지 않으면 된다.
▣ 공감도 ‘내 방식’대로 하면 된다‘~구나’가 아니어도 괜찮다. 진심어린 공감이 담긴 내 스타일의 말투, 행동이면 충분하다.특정 화법과 대화 매뉴얼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그대로 따라하려 애쓰는 대신, 아이 말에 귀 기울이며 각자의 방식,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힘들었지?” “아니, 걔는 왜 그렇게 널 괴롭힌대?” “엄마가 혼내줄까?” “진짜 속상했겠다!” “우리 따뜻하게 코코아 한 잔 마시면서 마음 풀까?” 이렇게 내 식대로, 내가 쓰던 말투와 행동 그대로 아이에게 공감하는 게 포인트다. 스스로 낯간지럽게 여겨졌던 말은 과감히 걷어내고 덜 민망한 말투, 원래 내 말투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그랬구나’가 즐겨 쓰던 말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평소에 하던 대로 말하면 된다. 육아서나 전문가의 조언을 귀담아듣는 것이 기본기를 익히는 데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무조건 얽매일 필요는 없다. 때로는 ‘그랬구나’라는 말보다 아이 손을 꼭 잡아주고, 귀 기울여 들어주고, 머리를 쓰다듬고 부드럽게 등을 어루만지는 위로의 몸짓이 마음을 전하는 데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걸 기억하자.
▣ 무조건적인 ‘공감’은 오히려 해롭다MBC 예능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그랬구나’ 에피소드가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었다. 진지하게 공감하는 대신 영혼 없이 반복적으로 ‘그랬구나’를 남발함으로써 정작 ‘너를 이해하겠다’는 진정성은 사라져버리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웃음 포인트였다. 공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 단순히 응대하는 말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담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데 있다.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겠다며 무조건 ‘그랬구나, 힘들구나, 네가 ~하고 싶은 거구나’라고 앵무새처럼 말만 되풀이하고 어떤 행동도 뒤따르지 않는다면 아이는 오히려 ‘엄마는 내 마음을 다 알면서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좌절감만 들것이다. 그렇다고 아이의 요구 사항을 다 들어주라는 건 아니다. 아이가 상황에 맞지 않게 고집을 부린다면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로 달래기보다 ‘네가 ~하고 싶은 건 알지만 지금은 할 수 없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속상한 거 잘 알아. 엄마도 들어줄 수 없어 속상해. 하지만 어쩔 수 없어”라고 명확하게 말하는 것. 신기하게도 이런 말을 들은 아이는 여전히 자기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변함 없음에도 엄마가 자기 마음을 알아준다는 사실만으로 위로받는 느낌이 들고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려 애쓴다. 이것이 바로 공감의 순기능이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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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 공감능력, 공감능력키우기, 구나체, 육아노하우, 부모의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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