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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육아 상황별 엄마의 죄책감
앙쥬 | 2017.02.28 | 추천 0 | 조회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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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릇을 열심히 해도 육아를 하다 보면 죄책감이 드는 상황에 자주 맞닥뜨린다. 워킹맘이라면 더욱 그렇다. 워킹맘과 아이 모두 씩씩해지는 죄책감 탈출하기. ▣ 죄책감,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온다워킹맘이든 그렇지 않든 엄마라면 죄책감을 피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죄책감을 갖는 것 자체가 나쁘거나 비정상적인 감정은 아니다. 죄책감이 든다는 것은 그만큼 잘하고자 하는 의욕도 있고 열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갖게 되는 감정이니 그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되레 죄책감에 사로잡혀 아이를 대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말고 털어내 는 게 중요하다아이는 먹고, 자고, 싸는 기본적인 욕구와 더불어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스킨십과 ‘엄마 아빠가 나를 엄청 사랑하는구나’ 하는 감정을 느끼며 바르게 성장한다. 그런데 엄마가 지나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내 감정에 몰입돼 아이를 제대로 보지 못 한다.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성장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엄마가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죄책감을 표현하는 경우 아이도 엄마에 대해 죄책감을 갖게 되는 등 죄책감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다. 아이는 항상 엄마의 눈치를 살피게 되며 자신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 나쁜 아이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저하되고, 자기 비하에 빠지게 된다. 또 이러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엄마의 죄책감은 더 심해진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려면 죄책감이 몰려오는 시점부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상황1>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늘 미안하다.
회사에 가지 않는 날에 아이 눈을 바라보고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시간의 양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양보다는 질이다. 퇴근 후 최소 30분간은 오롯이 아이와 함께하기를 권한다. 놀이 활동이면 가장 좋고 피곤하면 책을 읽어주거나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등도 괜찮다 피곤하지 않을 때는 2~3시간 놀아준다. 피곤할 때 10분도 놀아주지 못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낫다. 매일의 놀이 시간이 축적되어 안정 애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2> 이유식 정성껏 만들어 먹이고 싶지만 할 시간도 없고 사실 귀찮다.
씹는 훈련과 먹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유식을 하는 이유다. 물론 여기에 엄마의 정성이 들어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엄밀히 말해 필수는 아니다. 좋은 재료로 만든 이유식을 제때 즐거운 마음으로 먹이며 이유식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은 이유식을 안전하고 맛있게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이 많다. 그러한 곳을 잘 선택하면 된다.

Plus info.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중요해요!
맛있는 반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다. 식사를 통해 가족의 유대를 강화해 서로가 가족이라는 사실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녀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자녀와 놀이를 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적으로 달리는 워킹맘의 경우 식사 시간을 잘 활용하면 자녀와 가까워질 수 있다. 아이의 식습관, 기호, 태도, 생각 등을 관찰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황3>항상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왠지 일찍 보육기관 생활을 시작해서인 것 같다. 아이가 아플 때마다 꼭 내 탓 같다. 아이들은 면역력 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조금만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아픈 경우가 많다. 엄밀히 따지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아플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 아픈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아프면서 크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병원에 가는 횟수가 훨씬 줄어든다. 아이가 아픈 게 내 탓이라고 자책하거나 속상해하는 대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낫다.


<상황4>또래 아이보다 발육 상태가 조금씩 느리면 괜히 신경이 곤두서고 내 탓 같다.
이왕이면 내 아이가 또래보다 컸으면 좋겠는데 키도 작고 발육 상태도 더디다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먹기라도 잘 먹으면 ‘이렇게 잘 먹으니 언젠가 크겠지’라며 자신을 위안해보지만 먹는 것도 시원치 않으면 불안하고 조급해진다. 이런 엄마의 불안감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이되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당연히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한다. 결국 엄마의 마음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아이를 믿는 수밖에 없다. 지금 내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논다면 틀림없이 잘 성장할 것이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면, 잘 먹을 수 있도록 활동량이나 운동 시간을 늘려보고 가급적 간식을 줄이고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써보자.

Plus info. 발달 지연에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기준은?
아이가 몇 개월이나 뒤처지는지 알기 위해서는 전문의를 만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과에 실시하는 영유아 발달 검진을 활용해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 특히 24개월 미만 아이들의 경우 또래에 비해 걷기, 말하기 등 발달이 늦는다고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상황5>어린이집에 일등으로 등원해 꼴등으로 하원하는 아이.
혼자 남은 아이 데려올 때 짠하고 미안하다. 일한 시간에 등원하고 하원해 아이가 엄마와의 헤어짐과 만을 잘 예측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는 아이에게 어질 때마다 “이따가 엄마와 다시 보자”와 다시 만날 때마 “엄마가 OO를 다시 보니까 무척 기뻐”라는 말을 꼭 들려자. 아이는 비록 많은 시간을 엄마와 함께 지내지 못하지 엄마의 존재와 사랑을 확인할 수 있기에 심리적 안정감을 할 수 있다. 만약 늦게까지 혼자 남겨진 아이가 너무 걱정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픽업 시터를 고용해 2~3시간 정도 함께 집에서 놀도록 해보는 것도 좋다. 당장은 경제적으로 부담되긴 하겠지만 엄마의 스트레스 강도를 생각한다면 기적으로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픽업 시터로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나 집 근처에서 자신의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은 상태며 아이를 좋아하는 중년 여성이 좋다. 부녀회나 주민센터,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인이 가능하다.

Plus info. “미안해” 대신 “고마워”라고 말하기
엄마가 미안해하면 아이는 엄마가 늦은 것이 자신에게 미안해할 상황이라고 인지하고 그만한 보상을 요구하게 된다. “엄마가 늦었으니 나한테 미안해야 해. 미안하면 과자 사 줘, 미안하면 나 업어줘, 미안하면 장난감 사 줘” 식으로 점점 떼와 투정의 강도가 높아진다. 엄마가 일을 하는 게 아이에게 미안해할 일은 아니다. 그러니 아이가 엄마의 부재를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미안해” 대신 “고마워”라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자. “엄마가 늦어서 미안해” 대신 “엄마 올 때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워. 우리 OO가 기다려줘서 엄마가 오늘 일을 열심히 하고 왔어. 다 우리 OO 덕분이야.”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신이 엄마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생각에 뿌듯해한다.


<상황6>아이를 돌봐주는 친정어머니•시어머니의 목소리가 기운이 없거나 아프기까지 하면 괜히 주눅 들고 죄송하다.
젊은 나도 이렇게 힘든데 나이 든 부모가 전적으로 육아를 한다면 힘든 건 당연하다. 평소 꾸준한 마음 씀씀이를 통해 부모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죄책감을 덜 수
있다. 항상 건강에 신경을 쓰고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뿌듯해할 수 있도록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며,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도록 노력한다. 육아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가급적 그 시간을 지키며 육아비는 매달 꼭 챙겨 드린다. 이때 가급적 봉투에 담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와 함께 드리는 것이 좋다.

<상황7>아이 두고 일하러 간다, 워킹맘이라 애들이 산만하다.
등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불편하다. 주변의 시선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의식하지는 말자. 주변을 의식하는 순간 내 인생은 힘들어진다. 내 인생은 내 것이고, 육아의 기준은 바로 내 아이다. 나 스스로 당당해지려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는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아이를 키우는 나만의 육아 원칙을 세워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게 된다.

<상황8>나만 혼자 고생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남편도 애도 밉다.
그런 감정에 대한 죄책감이 든다. 나만 혼자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억울하고 화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단 무엇 때문에 힘든 건지 원인을 찾아볼 필요는 있다. 집안일인지, 가족들 식사 준비인지, 내 체력인지, 경제적인 부분인지 등 원인을 알아야 적절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 뭐가 가장 힘든지 순위를 매겨봐도 좋고, 자신에게 일기나 편지를 써봐도 좋다. 만약 집안일이 힘들면 남편과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수고를 덜어주는 가전제품을 활용하고, 식사 준비가 힘들면 집 근처나 신뢰할 만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국과 반찬을 해결하면 된다. 원인을 찾지 않고 억울한 감정을 마음에 담아두면 가족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보는 것 같아 불안해진다. 원인을 찾았다면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보고 수고한 자신에게 한 달에 한 번 보상이나 칭찬을 하는 것도 좋다. 월급의 일정 금액을 매달 오롯이 나를 위한 통장에 넣어 두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본다. 나를 위한 재충전은 결국 아이와 남편에게 긍정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상황9>‘집보다 직장에 있을 때가 편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이내 그런 자신이 한심하고 죄책감이 든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지만 오히려 차 한 잔 마실 시간도 있고, 동료와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워킹맘들이 많다. 좋은 감정은 좋은 것 자체로 인정하면 된다. 가족들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들에게도 행복감이 전달된다.

Plus info. 미안한 마음에 괜히 더 피곤한 척하는 워킹맘이라면?
엄마가 간혹 집에 들어올 때 더 피곤한 척하는 경우가 있다.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아이들 앞에서는 피곤하더라고 가급적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어 엄마의 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만약 너무 피곤하다 싶으면 아이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로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엄마가 오늘 너무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데 30분만 쉴 수 있게 도와줄래?”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는 놀랍게도 엄마가 쉴 수 있도록 배려한다.


<상황10>아이한테 잘 보이려고 사탕, 젤리, 초콜릿 등 소위 나쁜 간식을 자주 사 주고 놀아주기 힘들면 TV를 틀어주고 만다.
일관된 원칙을 가질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24개월 이하의 아이에게는 TV나 스마트폰을 절대 보여주지 말기를 권한다. 상호작용을 통해 각종 사회성, 언어, 정서 등 각종 영역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엄마와의 애착 관계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적절한 제한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미리 “한 번에 20분 이상 스마트폰을 보면 안 돼” “젤리는 두 개까지 먹을 수 있어”라고 말해둔다. 하지만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 크게 들 때는 자기 합리화를 할 필요도 있다. 과자 한번 먹는다고 큰일 나지 않아” “내가 바쁜데 어쩔 수 없지” “TV 잠깐 본다고 크게 나쁘지는 않을거야” 등의 생각으로 자신의 죄책감을 달래보자.

<상황11>업무를 미처 마치지 못하고 집으로 들고 왔다.
밤늦 게까지 잠을 안 자는 아이에게 급한 마음에 화를 냈다. 아이에게 미안하고 내가 뭐하나 싶다. 가급적 회사 업무는 집에까지 가지고 오지 말되 꼭 해야 한다면 아이를 재운 후 하거나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일어나 마무리한다. 그 중 아이와 함께 일찍 잔 후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는 방법을 권한다. 아이들은 엄마가 서둘러 재우려고 하면 더 안 잔다. 안 자려는 아이를 억지로 재우려고 하다 보면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속상하고 감정만 상한다. 만약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다면 미리 아이에게 양해를 구하자. “엄마가 오늘 할 일이 많으니 엄마가 일할 수 있게 도와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두고 회사 업무를 보면 아이도 엄마가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Plus info.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 사과하세요.
아이에게 화를 냈다면 “엄마가 화를 내서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아이를 안아주고 토닥여야 한다. 그래야 엄마의 화풀이로 인한 아이의 심리적 상처가 아물 것이다. 하지만 죄책감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에게 더 큰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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