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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놀이교육>주제별>좋은부모되기>아이와 함께 하기
많이 읽기보다 즐겁게! 책에 관한 다섯 가지 편견
앙쥬 | 2017.11.09 | 추천 0 | 조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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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책 읽기는 아이의 사고력, 감성 발달에 도움 되는 유익한 활동이다.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무조건 많이 보여줘야효과가 있을까? 부모들이 흔히 착각하는 책에 관한 편견을전문가와 함께 꼼꼼하게 짚어봤다. ▣ 많이 읽는 아이보다 책 보기를 즐기는 아이가 낫다‘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책을 읽혀야 할까?’,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할까?’ 부모는 늘 고민한다. 좋은 책과 독서량에 집착하지만 그것보다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책을통해 지식을 얻고 생각하는 능력을 발전시킨다.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지적 능력도 발달하며, 호기심을키우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유아기에는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보다 책을 친숙하게 여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책을 장난감처럼 여긴다. 아이와 함께 책으로 집을 짓고 징검다리도 만드는 다양한 상호작용은 긍정적인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올바른 독서 습관도 들일 수있다. ▣ 책 읽기의 긍정적인 효과사고력의 발달을 돕는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이해’를 의미한다. 글을 이해하려면 단순한 인식부터 기억하고 종합하며 분석, 비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는 확장되고 깊어진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보고해석하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새로운 것을 생성하는 창의력의 바탕을 키운다.

감성 지능을 높인다
책 속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많은사건과 상황이 제시된다. 등장인물들은 각기 자신의 심정을대화와 행동을 통해 토로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함께 웃고 함께 울기도 한다. 이러한공감력, 감정이입 능력은 감성 지능의 밑바탕이 된다. 타인과공감할 수 있을 때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고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갈 수 있다.

학습 능력을 키운다
잘 읽는다는 것은 아이의 머릿속에 내용이학습되었음을 뜻한다. 책을 읽고 정보를 끌어내어 다른 정보들과 연결 짓고 새롭게 지식을 생성해나가는 것이 ‘학습’이다.아무리 많은 책을 여러 번 읽어도 기억 속에 남아 있지 않거나표출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아이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력과 학습의 상관관계는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 해결력을 기른다
책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이 들어 있다. 주인공이 겪는 문제나 갈등을 통해 해결 방안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아이의 삶에 도움을 준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에 관심을 가질수 있게 도와준다.

심리치료 역할을 한다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처럼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가 가능하다. 독서요법이라고 불리는 독서치료는 자신을 등장인물과 동일시하고 인물의 심정에 깊이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야기가 정점에 이르거나 해결되는 시점에서 강한 카타르시스가 일어남으로써 치유 효과를얻는 것. 책 읽기를 통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고 우울한 기분을 떨칠 수 있다
▣ 책에 관한 다섯 가지 편견 바로잡기1. 같은 책을 반복해 읽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마다 책 읽는 습관과 성향이 다르다. 그림만 보는 아이가 있고 대강 훑고 넘어가거나 한 페이지를 오래 보는아이도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좋아하는 책을 보고 또 본다. 볼 때마다 처음 보는 것처럼 즐거워하고 같은 장면이라도 재미를 느끼는 대목에서는 매번 환한 웃음을 보인다. 최소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읽어야 예전과 다른 느낌을 받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은 매번 같은 책을 읽어도 그때마다 새롭게 느낀다. 아이가 같은 책만 수십 번 읽으면 부모는 독서의 폭을 넓혀주려 다른 책을 권하기도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같은 책을 수백 번 반복해읽어도 문제없다. 이는 ‘숙달(mastery)’을 위한 행동으로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음으로써 특정 내용이나 분에야 관한 지식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다. 공룡이나 자동차 등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반복적으로 같은 책을 읽거나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다. 호기심이 더 커지면 관심 분야의 학습, 지식 등으로 시각을 넓혀갈수 있다. 또한 아이가 자신과 친해진 책을 좋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은이유다. 아이들은 책 속의 사람과 동물, 무생물을 살아 있는 인격체로 받아들인다. 특정 캐릭터가 나오는 그림책과 비디오를 보는아이의 표정을 보면 알아챌 수 있다. 그들을 친구처럼 느끼기 때문에 자주 만나 놀고 싶은 것이다. 같은 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책과 친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니 부모는 반가워할 일이다. “정말 재밌는 책인가 보구나”라며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며 아이가 그 책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돕는다.

2. 책 읽은 후 독후활동은 필수다?
독후활동은 읽은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는독서 습관이 형성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책에서 읽은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독후활동은 책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별다른 독후활동 없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효과는 충분하다.간혹 부모가 아이에게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질문하고 제대로 대답하지않으면 채근하기도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질문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고 영역을 넓히는 효과가 있지만 읽은 내용을 테스트하거나 답변을 유도하는 행동은 아이의 대답을 회피하게 만든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해 개방적인 질문을 하는 게 좋다. “oo이가 느낀 점은 뭐야?”보다 “어떤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어?”, “oo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거야?”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자. 아이는 부모와 함께 느끼고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호기심과 생각을 넓힐 수 있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도 발휘할 수 있다.

Tip 반복 읽기의 긍정적인 효과
1 글자 인식에 도움이 된다
같은 책을 반복해 읽으며 아이는 소리와 문자를 연결하는 방법을 배운다. 책 읽기에꼭 필요한 기술로 6~7세 아이에게 같은 책을 7회 이상 읽어주면 글자를 인식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글자를 막읽기 시작한 아이에게 무리하게 연습시키면 거부감이 들수 있으므로 엄마가 책을 자주 읽어주고 독서를 격려하는것이 좋다.

2 의사소통 능력이 발달한다
다섯 살 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반복적으로 들은 이야기를 기억해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구연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있다. 이러한 암기 능력은 언어 발달에 꼭 필요하다. 맥락이 통하는 이야기를 전부 외워 말하며 스토리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이야기를 자신 있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며 자신감과 표현력도 기를 수 있다.

3 다양한 관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 책을 읽고 A를 느꼈다면 두세 번 더 읽으면서 전에 몰랐던 B와 C를 발견하기도 한다. 책을 반복해 읽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 독서의 깊이가깊어진다.

3.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

부모는 아이가 책을 많이 읽으면 독서력이 저절로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다독은 다양한종류의 책을 많이 읽거나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것을 말한다. 다독은 학습보다 습득과 흡수에 목적을둔다. 나뭇가지와 잎을 보기보다 큰 숲을 보는 것처럼 세부적인 내용 파악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유아에게는 다독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관심이 즐거운 책 읽기보다 몇 권이나 읽었는지 양적인 부분에만쏠리다 보니 내용과 문맥의 의미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글자를 훑어보는 정도로만 읽는 것. 2006년 <한국문헌정보학회지>에 발표된‘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에 미치는 독서 방식’ 조사에 따르면다독이 부정적인 독서 방식으로 나타났다. 깊이 사고하는 ‘질적 독서’를 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책을 읽었는가 하는 ‘양적 독서’에만 신경 쓰게 돼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한 권을 읽더라도 즐겁게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크다. 아이 수준이나 연령에 맞는 책으로 흥미를 돋워주자

Tip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노하우

1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본인은 정작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는 책 읽으라 채근하는 부모가 있다. 최고의 독서법은 함께 책을 읽는 것이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책을 좋아한다. 그 아이들에게책 읽기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이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일정한 시간을 정해 독서에 몰입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책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아이는 책 읽기를 일상생활 중 하나로 자연스럽고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2 서점 나들이를 즐긴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서점에 들러보자. 수많은 책 중 아이 마음에 드는 책을 직접 골라보게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소유라고 여길 때 더욱 애착을 가지며 소유하는 기쁨도 느낄 수있다. 책을 고르는 재미를 느끼고 책에 대한 친밀감도 높아진다.

3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한다
독서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책이 재미없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책과 연계한 다양한 시각자료로 흥미를 돋우는 것도 방법이다. 비디오 영상 등을 통해 상상력과 이미지를 읽는 능력을 키워준다.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라이언 킹>, <센과 치히로의 모험>과 같은 만화영화도 좋고 <엄마 찾아 삼만리>,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보물섬>, <빨간머리 앤>,<엉클 톰스 캐빈> 같은 명작동화도 좋다. 함께 영상을 본 후 관련된 책을 보며 내용을 이야기해보자. 책에 나오지 않는 장면이나 영상에 나오지 않는 장면을 확인하는 것도 재밌다.

4.글자를 익히기 시작하면 스스로 책을 읽는 게 좋다?
아이가 글자를 읽기 시작하면 부모는 감탄하며 읽어주기를 멈추고 스스로 읽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글자를 읽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띄엄띄엄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스스로 책 읽기는 능동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고 책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아이에게는 책 읽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함께 책을 보며 감동과 호기심, 창의적 상상 등을 나눠야 한다.또한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 부모와의 애착을 다지고 소통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아이의 생각과 감정, 관심과 흥미, 재능 등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꾸준히 책을 읽어줄것을 권한다.

5.책은 집중해서 봐야 한다?
아이들은 집중력이 매우 짧다. 유아의 경우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지 않고 찢고 던지는 등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도 한다. 사실 유아에게 정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장난치는 아이에게책을 억지로 보게 한다면 아이는 책을 싫어하게 될 수 있다. 유아의 경우 훗날 정독을 하기위한 기초 활동만 해도 충분하다. 만약 아이가 그림책에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이야기에 살을 붙여 아이의 관심을 끌어보자. “기린은 무슨 색이지? 우리 동물원에 가서 기린 본 적이 있지?” “기린 모습이 어땠지?” 하는 식으로 대화를 나눠도 좋다. “토끼는 깡충깡충 뛰고 소는 음메~ 하면서 운대”처럼 의성어와 의태어를 섞어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권을 다 읽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아이가 책을 보고 싶어하는 몇 분 동안만 읽어준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책 읽기를 원할 때 시간을 점차 늘려가면 된다. 아이들이 그림책 읽기에 가장 집중하는 시간은 잠자리에 들 때다. 잠들기 전에는 심신이 안정될 뿐 아니라 부모와 나란히누워 있기 때문에 좀 더 책에 집중할 수 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아이가 원하는 책을 읽어주자.아이가 대화가 통하는 연령이라면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 주인공은 어떤 기분일까?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 다음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집중해 생각을 하고 스스로 책 속 장면에 들어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혼자 책을 볼 때도 부모와 대화하며 책을 읽을 때처럼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독서를 즐기게 된다

출처 |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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