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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의 반점, 제대로 알고 치료하기
앙쥬 | 2008.01.25 | 추천 1 | 조회 4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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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얼굴과 몸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반점은 질병은 아니지만, 학령기 이후의 아이들에게는 주변의 놀림 대상이 되면서 자칫 마음에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반점을 제거하려면 가급적 일찍 치료를 받도록 한다. 아이 얼굴과 몸에 나타나는 반점의 종류와 치료법을 알아본다. 대부분 아이에게 생기는 반점은 다른 기형을 동반하지 않지만, 미용상의 이유로 인해 어릴 때 제거해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점과 점의 크기가 아기 손바닥보다 큰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이상 형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아기가 어릴 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 태어날 때부터 있는 점은 태어난 이후 생긴 점에 비해 깊은 경향이 있어 가만히 두면 점점 커지므로 미리 없애주도록 한다.선천성모반은 생후 3주 이내에 제거하면 상처가 크게 남지 않지만, 그 이후에 제거를 하면 색소 세포가 이미 자리를 잡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중앙대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반점 자체가 질병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간혹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만한 요인이 되므로 그냥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에게 반점이 있다면 그 모양과 색깔 등을 유심히 살펴,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 색깔별로 구분하는 반점의 종류 검정(갈색) 반점 계열
표피모반 검은 점 중에서 위로 불룩 튀어나와, 마치 솟구친 것처럼 나타나는 점이다. 덩어리져 있고 만져보면 말랑말랑하다. 어른의 검버섯과 비슷한 형태를 띠며,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 다른 질병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일벤(Ilven) 등, 엉덩이, 허벅지 등 신체 전반에 선처럼 일렬로 긴 모양이나 회오리 모양을 띠는 점이다. 어릴 때는 붉은 바탕으로 나타나다가 나이가 들면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몸에 긴 선상의 점이 보일 때는 피부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밀크커피반 밀크커피색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두 개 보이는 정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점의 개수가 많다면 피부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얼굴보다 몸에 많이 생긴다. 모양은 겉으로 돌출되지 않고 평평한 것이 특징. 아이에게 여러 개의 밀크커피반이 보인다면 신경섬유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경섬유종은 신경세포의 이상으로 피부에 생기는 종양으로 다수의 밀크커피반은 신경섬유종의 사인(Sign) 중 하나다. 물론 신경섬유종 환자에게서 모두 밀크커피반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신경섬유종의 다른 증상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주근깨가 나타나는 등 몇 가지가 있지만 이런 증상은 밀크커피반에 비해 나중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밀크커피반이 신경섬유종을 진단할 수 있는 첫 번째 증상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선천성색소침착 입술과 손가락, 겨드랑이에 생긴 대칭성 검은색 색소침착이다. 4~5회 정도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되고, 다른 이상은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출생 시 발견하거나 출생 후 1달 이내에 처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로 잘 치료되지만, 재발이 잘되는 특성이 있다.

노란 반점 계열
피지선모반 노란색을 띠며 두피에 주로 생기는 반점이다. 특히 아기들은 피지선이 잘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래의 피부색을 띠는데, 반점이 있는 부분에는 털이 없다. 머리에는 머리카락(털)이 있고 그 옆에 기름샘이 붙어 있는 것이 정상인데, 기름샘만 있고 털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즉 겉에서 보면 노란 기름샘만 보이고, 이것이 노란 반점으로 보이는 것이다. 피지선모반은 어릴 때는 평평하고 노란색으로 보이다가 사춘기가 되면 색이 더 노랗게 되거나 갈색으로 변하면서 위로 튀어나오는 변화가 보이는데, 이는 호르몬으로 인해 피지선이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피지선모반은 드물게는 피부암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사춘기 이전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 아이가 성장하면서 두피가 커지면 반점도 함께 커지므로 가리기가 어렵고, 겉으로 튀어나오기 시작하면 미용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반점 부위를 도려내는 수술을 하면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

황색종 피부에 기름덩어리가 차 있는 것으로, 얼굴에 점이 1개 톡 튀어나온 것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황색종은 간의 이상과 연관이 있다. 피부에는 대식세포가 존재하는데, 간에서 저장하지 못하고 새어 나오는 기름을 피부의 대식세포가 먹으면서 쌓이는 것이 황색종이다. 암으로 발전될 위험은 없지만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황색종이 보일 때는 지질대사이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황색종은 생후 2~3개월에 주로 보이기 시작한다.

붉은 반점 계열
혈관종 혈관에 종양이 생긴 것으로, 피부 표면 위로 튀어나오고 모양이 예쁘지 않다. 주로 얼굴에 많이 생기며 딸기처럼 붉은 색을 띤다. 혈관종이 있는 아이들은 작은 상처에도 피가 잘 나고 아물지 않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는 6세 이후에 치료를 했지만 요즘은 어릴 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추세다. 이는 혈관종이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상 피부로 돌아오지 않고 혈관종 자국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 코, 입 주변에 혈관종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이 부위에 생기는 종양들은 기도를 막아 호흡 곤란을 일으키거나, 시력을 저하시키고, 청력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 주변에 혈관종이 생기면 아기가 젖을 빨기 불편해서 수유가 잘되지 않아 영양 공급에도 문제가 된다. 혈관종은 주사 요법, 레이저 치료, 수술 요법, 약물 복용 등으로 치료하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약물 복용은 잘하지 않는다.

화염상모반 불꽃 모양으로 적포도주색을 띤다. 뺨 주변에 가장 많이 생기며 특히 한쪽에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을 이마, 눈과 뺨, 턱 아래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 중 한쪽에 모반이 나타나는데, 이마의 한쪽 부분에 반점이 보인다면 뇌종양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혈관 공급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혈관 기형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어반(Salmon Patch) 목 뒤, 얼굴 주변(특히 이마), 목 아래 부분에 많이 생긴다. 평소에는 핑크색을 띠는데 반점 부위를 누르면 본래 피부색으로 바뀌었다가 손을 떼면 다시 핑크색으로 돌아온다. 반점이 하나만 있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연어반은 동맥이 늘어나서 생기는 것으로, 어릴 때는 혈관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커져 있는 경우가 있다. 만약 연어반이 여러 개가 생긴다면 간기능 검사를 실시한다. 연어반이 있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여성호르몬을 복용한 이후 그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간은 여러 역할을 하지만 그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대사를 담당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연어반이 많이 보이면 호르몬 대사를 관할하는 간이 제대로 작용을 못하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이다.

선천성피부무형성증 선천적으로 피부를 형성하지 못하는 병으로 다른 기형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동전 모양을 띠며, 정수리 부분에 잘 생긴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 부속기관(땀샘, 털, 기름샘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표피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피부무형성증이다. 정수리 부분에 잘 생기기 때문에 분만 시 산도를 통해 아기가 나오면서 생긴 상처라고 오인하기도 한다. 붉은색으로 정수리 한가운데가 옴폭 들어가 있어 손가락으로 꾹 누른 것 같은 모양이다.

흰색 반점 계열
백반증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의 결핍으로 여러 크기와 형태의 흰색 반점이 피부에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10~30세 때 많이 발생하고, 원형이나 불규칙한 모양의 경계가 명확한 탈색반 또는 흰색반이 얼굴, 눈, 코 등 노출 부위, 성기 주위, 서혜부 등 접히는 부위, 상처 부위 등에 생긴다. 모발이 있는 부위에 생기는 경우에는 그 부위의 모발도 함께 하얗게 된다.
CNP차앤박피부과 분당서현점 이현정 원장은 “백반증은 단기간에 겉만 치료하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흰 반점이 번지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요하지 않지만 얼굴이나 다리 등의 노출 부위에 생기면 대인 관계 등 전반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아 성인이 되었을 때 큰 고민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상태가 좀 더 심각할 때는 먹는 약이나 광선 치료 등을 실시하며 치료 기간이 길게는 1년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또 다량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바르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바르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그 밖의 흰색 반점 신체 부위에 흰색 반점이 생긴다고 해서 모두 백반증은 아니다. 탈색소성 모반, 빈혈성 모반, 백색 비강진, 특발성 점상 저색소증 등이 흰색을 띠는 반점들이다. 이 중 만져보았을 때 표면이 꺼끌꺼끌하다면 마른버짐일 가능성이 높다. 마른버짐(백색비강진)은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며,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재발이 많은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발라주면 금세 나아진다. 그리고 가려워 긁으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청결하지 못하거나 피부가 건조할 경우 재발할 수 있으므로 샤워나 세안을 깨끗이 해주고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 반점 치료 알쏭달쏭 궁금증 풀기Q. 턱 부위의 동전만 한 검은색 점을 제거하려고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1주일에 한 번씩 10주 동안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점 치료 기간이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점의 크기가 크고 깊으면 레이저로 치료 시 보통 한 번에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물론 레이저를 이용해 강하고 깊은 시술을 하여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는 있지만, 상처가 깊이 생겨 자칫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레이저 시술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흉터 없이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편이 비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Q. 아이가 어릴 때 반점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3년이 지나 그때만큼이나 크고 진한(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 반점이 다시 재발했습니다. 반점이 재발할 때마다 제거 수술을 해줘야 할까요?
반점은 그 종류에 따라 쉽게 재발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의 반점이 흔한 색소성 모반이라면 완전히 제거한 후에는 재발하지 않는다. 만약 재발했다면 처음 수술 시 완전히 절제가 되지 않아 남은 부위의 반점이 커졌거나 그 자리에 새로운 모반이 생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다시 수술을 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Q. 반점 치료는 주사, 약물, 레이저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어린아이에게는 어떤 치료 방법이 좋을까요?
반점 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국한된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으로 제거하거나 혈관종의 경우 주사요법이나 약물요법을 시행하지만 어린아이들은 레이저 치료를 주로 한다. 레이저 치료의 방법도 반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인 색소성 모반이나 표피 모반의 경우 CO2 레이저를 이용하고 튀어나온 반점의 경우에는 어븀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한다. 밀크커피반은 큐 스위치 레이저나 엔디 야그 레이저를 이용하며, 혈관종이나 화염상 모반은 Pulsed dye laser를 사용해 치료한다. 최근 백반증 병변에는 엑시머 레이저를 주로 사용한다.

Q. 레이저 치료를 할 때 통증이 있어 마취를 한다고 하는데 아기들도 무리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레이저로 반점 치료를 할 때는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마취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연고 마취제를 사용하거나 시술 부위에 마취 주사를 놓는 방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아기의 경우 통증 이외에도 움직임이 심해 쉽게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치료 범위가 광범위하면 아기는 체표면적이 좁기 때문에 마취 크림으로 인한 전신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아기들은 통증보다 공포심 때문에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렇게 쉽게 마취를 할 수 없을 때는 전신 마취를 한 후에 레이저 시술을 하기도 한다.

Q. 최근에는 반점 치료를 아주 어릴 때부터 한다던데 반점은 꼭 제거해야 하나요?
아이들도 얼굴이나 몸에 반점이 있을 경우 여러 방법을 이용해 치료를 할 수 있다. 우선 치료에 대한 협조 가능성, 성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아이 본인이 반점에 신경을 쓰고 주변의 놀림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반점을 제거할 계획이라면 가급적 유치원이나 학교 입학 전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출처 |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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