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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놀이학교 리베슐레
레몬트리 | 2008.03.05 | 추천 2 | 조회 7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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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조금 늦게 출발한 아이들이 있다. 겉으로는 여느 아이들과 다른 점이 없으나 함께 섞어놓으면 어쩐지 불안해 보이는 아이들. 하지만 발달장애라는 것은 성장기에 적절한 사회 경험을 하지 못하면 발생할 수 있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놀이학교가 열렸다. 유럽식 놀이교육 전문 브랜드 킨더슐레에서 개발한 것으로 발달상에 문제를 보이거나 정서 및 행동 장애, 과잉 행동, 약간의 지체되는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한 치료 개념의 놀이와 보육이 동시에 이뤄진다. 킨더슐레의 교구를 그대로 사용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쿠쿠짐의 신체 활동 프로그램과 유아 음악 프로그램 킨더뮤직을 적용하여 테마 수업을 한다. ▣ 커리큘럼 두들기고 노래하는 음악 치료와 함께, 다양한 색을 가지고 아이들의 무의식적 갈등이나 소망, 어려움을 진단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미술 치료가 있다. 또한 쿠쿠짐에서의 신체 활동 놀이, 매달 부모 교육 시간을 가지고 부모에게 바른 정보와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지원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방문 상담 시간을 가져 집에서의 아이, 학교에서의 아이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예를 들면 계절별로 주제를 나누고 그와 관련된 소주제를 다시 나눠 한 주에 한 개념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교육한다. 봄이라는 계절 주제가 있으면 그와 관련된 노래·율동·동화를 시작으로, 교구를 이용해 소근육 활동·미술 활동·만들기·요리 등으로 확장해 개념을 세우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생활 속에서 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요일에는 요리, 견학 등 특별활동 시간을 가진다. 1주일에 한 번 치료수업 대신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로, 과학센터 및 인형극 관람, 텃밭 가꾸기 등의 현장수업을 하거나 쿠킹 클래스, 역할극 놀이와 같이 발달장애 치료에 좋은 촉각을 사용하게 하는 활동을 하고,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신체의 모든 부분과 뇌 활동까지 포함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로 아이를 데리고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던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환영 받을 만한 프로그램이다. ▣ 국제장애아동법에 맞는 인테리어
1백20여 평 규모의 리베슐레는 7개 교실과 1개의 쿠쿠짐으로 이뤄졌으며, 복도는 비접착식 나무 바닥이고 교실은 폭신한 고무 바닥으로 되어 있다. 넘어지거나 부딪혀도 안전하도록 쿠션과 곡선으로 마감되어 있다. 리베슐레의 화장실 또한 특징적인데 아이의 동선을 고려하여 교실에서 바로 통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분리된 교실 벽은 미닫이문 형식으로 되어 있어 활동 놀이를 할 때 넓게 만들 수 있다.
식단은 매달 킨더슐레 본사에서 정한 것으로 준비하는데, 제휴 한의원 한의사의 감수를 거친다. 간식도 마찬가지. ADHD 아동이나 주위가 산만한 아동의 경우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화학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간식이나 음료, 과자와 탄산음료도 ‘No’다. 보리차나 식혜, 고구마, 떡 등이 간식으로 나온다.
질 높은 교구 사용 잘 정돈된 각각의 교실에는 다양한 킨더슐레의 교구들이 있는데, 모두 독일에서 들여온 교구들로 일반 보육 시설에 비해서 퀄리티가 높은 제품들이다. 색깔 있는 목제 블록도 아이가 입에 물거나 빨더라도 색소가 묻어나지 않아 안전하다. 음악교실에 있는 북과 실로폰 등의 악기들은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킨더뮤직에서 사용하는 교구로, 아이의 감각을 자극하는 오돌토돌한 장식을 달아 가정에서 소장하고 싶을 만큼 예쁘게 만들었다. 쿠쿠짐은 그냥 보기에는 보통 실내 놀이터와 비슷하지만, 이곳에는 대근육 및 소근육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디자인된 매트, 미끄럼틀 등이 설치되어 있다.
모두 전문인 교사로 구성 보육 교사와 병행하여 치료실을 운영하거나 일부 치료수업을 이수한 이들을 고용하여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놀이치료학원의 실정이다. 리베슐레의 모든 선생님은 관련 전문 교육대학을 나온 전문가다. 실제로 이곳의 엄마들은 내 아이가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에 교사의 자질에도 민감한 편이라고 한다. 선생님 구성은 여자와 남자의 비율이 1:1로,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을 고려해 치료 교사의 성 비율을 조정하는 배려도 엿볼 수 있다. ▣ 한 반은 6명, 한 수업은 3명씩
마침 리베슐레를 찾았을 때 음악 치료와 쿠쿠짐에서의 신체 활동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보통은 6명이 한 반으로, 3명은 음악 치료를 받고 나머지 3명은 신체 활동 치료를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하루에 2가지 치료수업을 받게 된다. 한 수업에는 2명의 전문 선생님이 참여한다. 1:3의 교육 방식이라고 하는데 거의 1:1과 다름없다. 일반 아이들은 장난감만 갖다놓아도 알아서 가지고 놀지만 놀이터가 있어도 노는 법을 일일이 지도해주어야 하는 이곳 아이들에게 이런 교육 방식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인내를 가지고 대해야 하는 일인 만큼, 수업 내내 끊임없이 다가가서 손으로 가르쳐주고 두들겨주고 만져준다. 이것을 보니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동시에 특히 돌발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아이들의 안전 여부에도 안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3주 후 반 편성하기 처음 입학할 때 상담을 하지만 3주라는 시간 동안 아이에게 실제로 어떤 수업이 더 필요한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실제 연령과 발달 연령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교사가 꼼꼼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관찰기를 거친다. 그 이후 아이에게 꼭 맞는 반으로 편입해야 혼자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일 없이 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적인 놀이학교라고 해서 100% 치료가 목적인 곳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남과 조금 다른 우리 아이가 정식으로 학교에 입학해서 가장 기본적인 신변 처리 능력, 화장실 가는 것에서 밥 먹는 것까지, 다른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놀고 의사를 표현하고 학습을 하는 데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리베슐레 프로그램이다.
Information
매일반
대상 36개월~7세(취학 전 아동)
교육 치료+보육
시간 월~금, 오전 10시~오후 3시
심화반
대상 연령에 상관없음
교육 치료수업
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1회 40분(원하는 시간과 치료수업 시간에 따라 변경 가능)
수업료 매일반 85만원, 심화반 6만원(40분)
Event
리베슐레 1일 체험 미리 예약 후 리베슐레를 방문하여 미술 치료, 운동 치료, 음악 치료, 감각지각놀이 중 한 가지 놀이 치료 활동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5번 출구, 도곡동 방면으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지나서 우회전
문의 02·2058-0071, www.liebes.kr

출처 | 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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